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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올림픽 ASCO 개봉박두…올해 트로피 주인공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종양학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연구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요 발표가 예고되면서 초록 공개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혈액암과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분야 주요 임상결과 발표가 주목 받고 있다.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4는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시간으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ASCO에서는 혈액암과 비소세포폐암 그리고 유방암 분야 주요 신약 임상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회 주요 발표가 임상 2상과 3상 발표가 핵심인 만큼 글로벌 항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하는 것이다.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4는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시간으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우선 혈액암의 경우 최근 글로벌과 국내 임상현장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와 이중항체(T cell engager) 기술 기반 치료제 간 임상경쟁이 관심거리다.먼저 BMS는 CAR-T 치료제 브레얀지(리소캅타진 마라류셀)의 재발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LBLC) 2차 치료 적응증 승인 근거가 된 임상 3상 TRANSFORM trial의 3년 추적 관찰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브레얀지는 표준요법 대비 mEFS를 약 4배 이상 연장한 결과(10.1 개월 vs 2.3 개월)를 바탕으로 LBCL 2차 치료 승인을 받은 바 있다.특히 경쟁 제품 예스카타(액시캅타젠 시로루셀, 길리어드)가 장기 추적을 통해 유의미한 OS(전체생존기간)개선을 달성하며 현재 가장 선호되는 만큼, 브레얀지의 3년 추적 결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화이자와 씨젠의 CD30 타겟 ADC '에드세트리스'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임상 3상(ECHELON-3 trial) 결과도 발표된다. 현재 에드세트리스는 호지킨림프종(cHL)에서 주로 사용되며 화이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DLBCL에서의 승인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 주목되고 있다. 혈액암 중에서 환자가 많은 다발골수종 2차 치료로 GSK의 ADC '블렌렙(벨란타맙 마포도틴)' 병용요법의 후기임상(DREAMM-8) 결과가 관심거리다. 현재 다발골수종 대상으로 CAR-T 치료제 카빅티, 아베크마가 경쟁 중인 가운데 블렌렙이 2차 치료 옵션으로 진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임상경쟁 치열한 비소세포폐암‧유방암고형암 분야 중에서는 비소세포폐암과 유방암 분야 임상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비소세포폐암의 경우 3세대 표적치료제로 시장을 선도 중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결과 발표가 예고돼 있다.타그리소의 경우 플래너리 세션에서 '절제 제 불가능한 3기(Stage III)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다(LAURA trial). 최근 타그리소의 경우 수술 후 보조요법 시장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 만큼 초기와 후기 폐암에서의 영역확장 가능성이 기대받고 있다.이에 뒤질세라 존슨앤드존슨은 자사의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과 렉라자(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을 갖고 총 5개의 연구결과 발표를 예고했다. MARIPOSA 임상 3상 연구의 2차 분석 결과도 공개된다. 이 연구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용법의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로 지난해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에서 무진행생존(PFS)과 OS 중간 분석 결과가 공개된 바 있는데 타그리소와 직접적인 경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다시 말해, 올해 ASCO에서도 폐암 표적치료제 시장을 둘러싼 제약사 간 경쟁이 계속되는 셈이다.마지막으로 유방암에서는 해당 시장을 선도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협업 결과물이 기대 받고 있다. 올해 ASCO에서는 는 Dato-Dxd의 HR+/HER- 유방암 대상 임상 3상의환자중심결과를 다룬 구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참고로 아스트라제네카는 TROPION-BREAST01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FDA 승인 신청을 완료해 내년 1분기 내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제약업계 관계자는 "고형암 시장에서 집중된 제약사들의 임상경쟁이 이제는 혈액암 시장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분위기"라며 "고형암은 기존 폐암과 유방암 중심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혈액암은 CAR-T와 이중항체, ADC까지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치료제 임상경쟁이 가장 뜨거운 것 같다"고 전했다.
2024-05-03 05:30:00제약·바이오

'키트루다' 급여확대 또 불발...리브리반트 급여신청도 미설정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주(성분명 펨브롤리주맙)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확대 시도가 또다시 불발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지난 17일 제3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발표했다.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주(성분명 펨브롤리주맙)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확대 시도가 또다시 불발됐다.지난해를 시작으로 세번째 논의를 거친 키트루다주는 자궁내막암 등 15개 적응증 급여기준 확대에 실패했다.현재 키트루다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사용할 때 건보가 적용되는데,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암, 자궁내막암 등으로 급여 기준 확대를 시도해왔다.심평원은 키트루다에 급여 기준 미설정을 통보하며 재정분담안을 추가 제출하면 급여 기준 설정 여부를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심평원은 독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민쥬비주(타파시타맙)와 한국얀센의 리브리반트주(아미반타맙)의 요양급여 결정신청에 대해서도 급여 기준을 미설정했다.민쥬비주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ASCT)이 적합하지 않고, 한 가지 이상 이전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에 대해 쓰인다.이외에 급여 기준 확대를 신청한 키프롤리스주, 애드세트리스주, 맙테라주 등은 '급여 기준 설정'을 받았다. 
2024-04-18 09:46:24정책
초점

"CAR-T보다 낫다" 컬럼비 등 이중항체 신약 대세 부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컬럼비 등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가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으며 급부상하고 있다.고형암 분야에서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 혈액암 분야에서는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가 대세로 부상하며 임상 현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로 인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이미 혈액암 등 일부 질환에서 활용 중인 CAR-T 치료제를 대신할 것이라고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혈액암 대세 이중특이항체 치료제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의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가 미국 FDA와 혹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으며 임상현장에서 본격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는 두 개의 서로 다른 항원(Antigen)을 인식, 동시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를 말한다. 기존 한 개 항원만을 타깃 하는 항체치료제도 우수한 효과가 나타났지만,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는 암을 잡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중항체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 두 개의 항원 간의 상호작용을 조절하거나 한 번에 여러 개의 활성을 조절해 더욱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주요 글로벌 제약사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 및 허가 현황이다.현재 글로벌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로슈 룬수미오(모수네투주맙), 컬럼비(글로피타맙), 헴리브라(에미시주맙), 바비스모(파리시맙) ▲얀센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텍베일리(테클리스타맙) ▲애브비 엡킨리(엡코리타맙) ▲화이자 엘렉스피오(엘라나타맙) 등이 허가돼 있다.이들 글로벌 제약사들의 치료제는 적응증이 다르지만 이중특이항체 기반으로 개발됐다는 것이 공통점이다.특히 최근 들어서는 혈액암 분야에서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들이 임상현장에서 쓰임새를 넓히고 있다. 이중 로슈 CD20xCD3 T세포 관여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인 룬수미오(모수네투주맙)와 컬럼비(글로피타맙)는 최근 국내 식약처 허가를 통해 임상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상태다.여기서 룬수미오는 지난해 10월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성인 환자 치료에 국내 허가됐다. 컬럼비는 지난달 7일 두 가지 이상 전신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치료제로 국내 허가됐다. DLBCL은 신체를 보호하는 B세포가 통제할 수 없이 성장하거나 증식하는 질환으로 1~2차 치료요법에 실패한 환자에게 3차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컬럼비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존슨앤드존슨 텍베일리 제품사진.또한 존슨앤드존슨(이하 J&J)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 '텍베일리(테클리스타맙)'도 국내 허가를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텍베일리는 국내에서 J&J 측이 5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무상 공급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 EAP)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EAP를 통해 50명 환자를 대상으로 텍베일리 투여가 이뤄지면서 국내 대학병원 중심 혈액종양내과 의료진 사이에서 그 효과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는 후문.이 같이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들이 혈액암을 중심으로 임상현장에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대한혈액학회 차기 이사장인 삼성서울병원 김석진 교수(혈액종양내과)는 "FL은 잦은 재발이 특징인 지연성 비호지킨 림프종"이라며 "후속 치료가 진행될수록 PFS가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고 평가했다.김석진 교수는 "약 26%의 FL 환자가 항CD20 항체+화학요법 초기치료 후 불응성 또는 조기 재발하는 것을 보였다"며 "그간 1, 2차 치료에 실패하거나 반복되는 재발을 경험하는 환자들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3차 치료 옵션에 대한 의료적 수요가 매우 컸다"고 로슈 룬수미오의 활용성을 평가했다.마찬가지로 아주대병원 최윤석 교수(종양혈액내과)는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비대칭 전력이 된 것 같다. 다른 치료 옵션이 워낙 뒤처지는 측면이 있다"며 "DLBCL의 경우 CAR-T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킴리아(티사젠렉류셀, 노바티스)인데 이후 활용할 수 있는 무기가 제한적이었다. 추가적인 옵션이 마련됐다"고 기대했다.국내 바이오 도전 속 '가격' 관심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약 130개 이중특이항체가 임상시험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7%는 고형암, 24%는 혈액암이 적응증이다. 최근 혈액암 시장에서 신약이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지만 고형암에서도 가능성을 엿보고 있는 셈이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에이비엘바이오 등을 필두로 이중특이항체를 주목하고 신약 개발에 도전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경우 독자적인 이중항체 플랫폼을 토대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ADC 기술에 대한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다수 기술이전으로 경쟁력을 입증한 이중항체에 ADC 기술을 접목한 '이중항체 ADC'를 활용한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하겠단 전략이다.여기에 최근 유한양행 자회사로 편입된 이뮨온시아도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 개발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이뮨온시아가 이중특이항체 기반 고형암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최근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기존 PD-1 또는 PD-L1 항체가 불응하는 고형암에서 이중항체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이뮨온시아는 지난해 국제림프종학회(ICML 2023)에서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IMC-001'로 우수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이중항체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후보 물질을 자체 개발하거나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바이오 의약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종양내과 전문의)는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가 있다면 ADC와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이라며 "ADC가 최근 들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이중특이항체의 경우 허가된 치료제들을 보면 상대적으로 치료제 안전성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임상현장에서도 이 같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 움직임을 환영했다. 아주대병원 최윤석 교수는 "혈액암 분야에서 최근 이중특이항체 치료제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사실 CAR-T 치료제는 제한점이 크다. 국내에서 CAR-T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이 7개 의료기관 뿐"이라며 "상대적으로 이중특이항체 치료제는 이 같이 제한점이 없기 때문에 임상현장에서의 활용도가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개발 해내야 한다"며 "컬럼비나 룬수미오 등 글로벌 제약사 치료제는 결국 가격이 관건인데 신약 특성 상 글로벌 상황도 고려해 급여 적용 시 가격설정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실손의료보험 등을 통해 환자들이 활용하는 형태가 현실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2-05 05:30:00제약·바이오

급여 진입 노리는 컬럼비…킴리아와 경쟁 구도 주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로슈의 B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컬럼비(글로피타맙)가 건강보험 급여 신청을 하며 본격적인 임상 현장 영역 확대에 나섰다.이 가운데 한국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와의 경쟁 관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컬럼비 급여기준 설정 범위를 두고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왼쪽부터 로슈 컬럼비, 노바티스 킴리아 제품사진이다. 동일 적응증으로 향후 컬럼비 급여 시 임상현장에서의 활용 범위가 주목을 받고 있다.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로슈는 컬럼비의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계기로 올해 본격적인 건강보험 등재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컬럼비는 B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한 최초의 이중특이항체다.  악성 B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CD20 영역 2개와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CD3 영역 1개를 결합하는 2:1 구조의 CD20xCD3 T세포 관여 이중특히항체로, 면역 T세포가 악성 B세포를 타깃하도록 설계됐다.두 가지 이상의 전신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하 DLBCL)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현재 로슈 측은 식약처 허가를 계기로 본격적인 급여 등재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DLBCL은 신체를 보호하는 'B세포'가 통제할 수 없이 성장하거나 증식하는 질환이다. 질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공격적인 아형으로, 치료 차수가 늘어날수록 예후가 급격하게 나빠지는 특징을 보인다.  그러나 기존에는 1, 2차 치료 요법에 실패한 재발성 및 불응성 DLBCL 환자들이 즉각적으로 쓸 수 있는 효과적인 3차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다. 컬럼비는 허가 임상을 통해 완전 관해율(CR) 40%(61/155 [95% CI: 32-48]), 전체 반응률(ORR) 52%(80/155 [95% CI: 44-60])를 확인했다. 또한 컬럼비는 기성품으로 출시돼 제조 과정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투여할 수 있고 입원할 필요 없이 통원 치료가 가능해,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고 환자 편의성도 높다. 참고로 컬럼비는 21일을 한 주기로 12주기를 8.3개월 동안 투여해야 한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점은 노바티스 킴리아와의 경쟁 관계다. 치료 대상이 동일하기 때문에 임상현장에서 직접적인 경쟁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킴리아가 '웟샷' 치료제라면 컬럼비는 기성품으로 바로 투여할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환자 접근성 면에서는 별도의 투여 시스템 완비가 필요한 킴리아보다는 컬럼비가 낫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는 부분이다.현재 킴리아의 경우 국내에서 투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총 7개소다. 서울 내 위치한 대학병원 5개소와 함께 지방은 울산대병원이 유일하다. 여기에 또 주목되는 점은 컬럼비의 경우 기존 치료제나 CAR-T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효과를 증명했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향후 급여기준 설정 과정에서 킴리아와 동일하게 마련되는 동시에 이후 재발한 환자까지도 급여 대상이 포함될지를 두고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하지만 임상현장에서는 컬럼비가 급여권에 포함된다고 하더라도 킴리아 투여 후 재발 환자까지는 포함되기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약으로서 고가이기 때문에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줄 수 있다고 본 것이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교수는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 후 재발환자에 효과를 인정받았지만 급여 논의 과정에서 킴리아 치료 후 재발환자를 대상으로 추가로 급여를 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고가 치료제이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봤을 때 효율적일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4-01-09 05:30:00제약·바이오

초고가 항암제 킴리아 처방 확대…삭감 후폭풍 현실화되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에서 초대형병원으로 손꼽히는 A병원과 B병원은 최근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노바티스의 '킴리아(티사젠렉류셀)' 청구액의 삭감을 두고 한 곳은 구제, 한 곳은 삭감이라는 결과서를 받아들었기 때문이다.이처럼 최근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 투여가 가능한 병원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삭감 문제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주9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CAR-T 치료제를 처방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총 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빅5으로 꼽히는 5개 병원에 더해 고대안암병원과 울산대병원이 최근 CAR-T 치료제를 활용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부터 노바티스 킴리아를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성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DLBCL), 3차 이상) ▲25세 이하의 소아 및 젊은 성인 환자에서 이식 후 재발 또는 2차 재발 및 이후의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의 치료(2차 또는 3차 이상)에 대해 급여를 인정했다.이에 해당하는 경우 당초 5억원에 달했던 킴리아의 환자 부담금은 최대 598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킴리아의 상한금액은 약 3억 6004만원이다.하지만 CAR-T 치료제를 처방하기 위해선 환자의 세포를 추출해 보관 및 처리할 수 있는 GMP 시설을 갖춰야 하는 탓에 이를 투여할 수 있는 병원이 그동안 제한적이었다. 이로 인해 급여가 적용된 지 1년이 한참 지나서도 킴리아 투여가 가능한 곳이 빅5로 국한돼 있던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고대안암병원과 울산대병원이 1년의 준비 끝에 인체세포 관리 및 GMP 허가를 받아 CAR-T 항암치료센터 운영을 본격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최근 킴리아가 국내에 도입된 지 2년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급여 청구에 따른 삭감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상황.국내 도입된 CAR-T 치료제가 킴리아가 유일한 상황에서 초고가 치료제인 만큼 삭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의료진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논란이 뒤따르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4월 킴리아주가 국내 도입된 후 주요 학회에서 한국노바티스가 관련 치료제의 효과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실제로 최근 심평원은 킴리아의 주요 불인정 즉, 삭감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불인정 두 사례의 경우 모두 DLBCL 여성 환자로 급여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최근 삭감을 결정하고 관련 사항을 공개했다. 세포 채집 시점에서 급여기준을 만족해야 하는데, 두 청구건 모두 킴리아 투여 이후 추가 판독을 근거로 제시했지만 불인정 결정을 되돌리지 못한 케이스다.문제는 이 같은 킴리아의 삭감이 본격화되면서 임상현장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킴리아 투여가 가능한 곳이 대형병원 7개로 국한되는 상황에서 삭감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A대학병원의 경우 한 차례 삭감으로 삭감액만 억 단위가 넘어갔다는 후문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킴리아 투여에 따른 삭감 문제가 최근 본격화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치료제 비용만 삭감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킴리아 약값뿐만 아니라 세포 채집 및 처치, 보관 비용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억대의 삭감액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병원이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그는 "결국 병원입장에서는 해당 의료진에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 병원 수익을 따질 수밖에 없기에 의료진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고 있다"며 "치료제 가격 대비 의료진의 행위료는 간과하는 것 같다. 의사 행위료가 기존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병원 입장에서는 손해를 입으며 CAR-T 치료제를 도입하기 힘든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킴리아주 도입과 함께 만들어진 CAR T세포 치료 관련 행위 수가안이다.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행위수가로 인해 삭감에 따른 의료진의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는 의견이다.실제로 복지부는 킴리아 도입 시 CAR-T세포 치료 전 과정이 조혈모세포 이식의 단계별 과정과 유사하다면서 의사 행위 수가 수준도 유사하게 설정했다. 조혈모세포 이식 시 인정하는 소아 가산(1세미만 50%, 1~6세 30%)과 치료재료(말초혈액 Collection Kit 등)도 동일하게 인정된다.  또 다른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최근 대학병원 두 곳이 킴리아 삭감으로 문제가 됐는데 한 곳은 이의신청 끝에 살아남았다. 치료제 가격뿐만 아니라 부수적인 비용까지 삭감당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이라며 "결국 모든 문제가 삭감이 발생한다면 병원이 책임지는 구조적인 문제 탓이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 투여했는데 결국 삭감 발생에 따른 부담으로 위축시키고 있는 문화가 재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11 05:30:00제약·바이오

글로피타맙 성분 새 희귀 혈액암 치료제 '컬럼비주' 허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컬럼비주 작용 기전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로슈의 희귀의약품,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컬럼비주(글로피타맙)'를 7일 허가했다.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DLBL)은 가장 흔한 림프종 중 하나로 빠른 진행이 특징이다.컬럼비주는 T세포 표면에 있는 CD3과 B세포 표면에 있는 CD20에 결합하는 CD20/CD3 이중 특이성 단클론항체로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컬럼비주(글로피타맙)'가 CD3에 결합하면 T세포가 활성화되고, CD20에도 결합하면서 B세포를 활성화된 T세포 옆으로 위치시켜 B세포의 용해를 유도하게 된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2-07 16:59:57제약·바이오

CAR-T 시장 재편 속 병원 '세포치료센터' 존재감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산 1호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받은 한국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가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은 지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치료제를 투여 할 수 있는 병원이 한 곳 더 늘게 됐다.고려대 안암병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세포치료센터 운영을 본격화 한 것.하지만 임상현장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CAR-T 치료제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킴리아만 국내에서 활용되는 상황이 아쉽다는 의견이다. 고대안암병원이 최근 CAR-T 항암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이로써 전국에서는 여섯 번째로 노바티스 킴리아를 활용할 수 있는 병원이 됐다.13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고대안암병원은 식약처로부터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시설에 대한 허가를 받아 CAR-T 항암치료센터를 개소에 들어갔다.소위 빅5로 불리는 국내 초대형병원에 이어 여섯 번째로 킴리아 투여가 가능한 병원이 된 것이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부터 킴리아를 재발성·불응성인 25세 이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한 바 있 다. 이로 인해 당초 5억원에 달했던 환자 부담금이 최대 598만원으로 크게 줄었다.하지만 CAR-T 치료제를 처방하기 위해선 환자의 세포를 추출해 보관 및 처리할 수 있는 GMP 시설을 갖춰야 하는 탓에 이를 투여할 수 있는 병원이 제한적이었다.이로 인해 급여가 적용된 지 1년이 한참 지나서도 킴리아 투여가 가능한 곳이 빅5로 국한돼 있던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고대안암병원이 1년의 준비 끝에 GMP 허가를 받아 CAR-T 항암치료센터 운영을 본격 시작한 것이다. 박용 CAR-T 항암치료센터장(혈액내과)은 "CAR-T 항암치료센터 개소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본 시설이 난치성 암환자 치료를 위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 모습이다. 이처럼 국내에서 CAR-T 치료제를 활요해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다만, 고대안암병원의 경우 올해 초 허가를 기대했지만, 식약처 허가 과정에 기간이 예상외로 길어지면서 다소 지연된 상황에서 문을 열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CAR-T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임상현장에서는 CAR-T 치료제 중 킴리아만 국내에서 활용되는 것이 아쉽다는 반응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길리어드)의 예스카타를 필두로 전 세계적으로 CAR-T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지만 추가 치료제의 국내 도입이 너무 늦어지고 있다는 아쉬움이다. 예스카타는 미국 승인 기준 킴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승인된 후발약물이지만 임상적 성과를 발판삼아 시장을 빠르게 재편시키고 있다.서울대병원 강형진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전 세계적으로 CAR-T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킴리아를 우리나라 임상현장에서 제일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CAR-T 치료제 시장은 킴리아가 시작일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러 개의 CAR-T 치료제가 임상현장에 활용되는 것을 고려하면 임상현장에서의 저변확대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3-09-13 11:44:20제약·바이오

CAR-T 치료 대안 기대주…로슈 컬럼비 FDA 신속 승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림프종 치료를 위한 이중특이성 항체 신약 컬럼비가(Columvi, 성분명 글로피타맙)의 미국에서 승인을 획득했다.컬럼비 제품 로고로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컬럼비를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R/R)인 달리 분류되지 않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또는 소포림프종에서 전환된 거대 B세포 림프종(LBCL)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지난 16일(현지 시각) 발표했다.이번 FDA의 승인은 앞서 예고된 일정보다 2주 앞당겨 내려졌으며, 적응증은 임상 1/2상 NP30179 연구의 반응률 및 반응 지속성을 근거로 이뤄졌다.NP30179 임상시험에서 8.5개월의 고정기간 동안 컬럼비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지속적인 관해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반응률은 56%(74/132), 완전 반응률은 43%(57/132)로 집계됐다.반응을 보인 환자 중 3분의 2 이상(68.5%)은 최소 9개월 이상 반응이 지속됐다.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은 1.5년이었다. NP30179 연구 자료는 최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게재됐다.다만, 지속적인 승인 여부는 추후 확증 임상시험에서 임상적 이점의 검증 및 설명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존재한다.임상시험에서 컬럼비를 투여받은 환자 145명 중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근골격계 통증, 피로, 발진이다. CRS는 대개 낮은 등급이었다.컬럼비는 암이 진행되거나 치료 내약성이 없어질 때까지 무기한으로 투여하는 치료-진행 접근법과 달리 정해진 기간에 투여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CD20xCD3 T세포 관여 이중특이성 항체다.약 8.5개월 내에 완료되도록 설계된 컬럼비는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치료 목표 종료일과 치료를 받지 않을 가능성을 제공한다.컬럼비는 룬수미오(성분명 모수네투주맙)와 함께 로슈의 대표 혈액암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해당 치료제들은 기존의 CAR-T 치료제와 달리 기성품(ready made)으로 진단 시 바로 투여할 수 있고 통원 치료를 유지하면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임상 현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임상 담당자인 미국 스웨디시암연구소의 크리쉬 파텔 박사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은 암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며 바로 투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컬럼비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으로, 전체 치료 코스 가격은 약 35만 달러(원화 약 4억4500만 원)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로슈 글로벌제품개발부 총괄 리바이 개러웨이 박사는 "여러 번 치료를 받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은 예후가 좋지 않아 추가적인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며 "컬럼비가 지속적인 반응률을 제공하는 기성품 형태의 고정 기간 치료제로서 미충족 수요를 가진 사람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컬럼비는 올해 3월에 세계 최초로 캐나다에서 승인됐으며 최근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긍정적인 권고 의견을 받은 상태다.
2023-06-19 11:48:41제약·바이오

고가약 킴리아 급여 기준 부적합 의한 청구 기각 사례 속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산 1호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받은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의 건강보험 급여 청구 기각 사례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급여 청구 기각은 적용 대상 중 치료제 수요가 높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diffuse large B-cell lymphoma) 환자 청구건에서 두드러졌다.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주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DLBCL 환자에 투여한 킴리아 급여 인정여부 심의 사례를 공개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부터 킴리아를 ▲재발성·불응성인 25세 이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와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DLBCL 성인 환자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초 5억원에 달했던 환자 부담금이 최대 598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킴리아 급여 적용 당시에도 DLBC 환자에 대한 수요가 임상현장에서 높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복지부에 따르면, 2017년 DLBCL을 포함한 비호지킨림프종 환자는 한 해 1904명으로 집계된다.동시에 킴리아 청구 후 심평원으로부터 급여를 인정받지 못할 경우에 따른 치료비 문제도 향후 화두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 가운데 심평원이 최근 공개한 심의 사례의 경우도 DLBCL 환자에 집중됐다.공개한 2개 심의 사례 모두 70세 이상의 고령의 DLBCL 환자로 킴리아 급여 청구에 따른 이의신청을 '기각'한 사례다. 다시 말해, 진료비 청구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해당 심의 사례 모두 '충분한 주기의 항암요법 후 반응평가결과 완전반응(CR, complete response)을 획득하지 못한 '불응성'에 해당하는 경우로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 청구를 기각한 것이다.심평원 측은 "킴리아의 요양급여 적용 투여대상 중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성인의 DLBCL'의 경우, 투여대상 기준 시점은 약물 투입 전이 아닌 세포 채집단계에 급여기준 요건을 만족해야 하며, '불응성'에 대해서는 충분한 주기의 항암화학요법 후 반응평가에서 완전반응(CR)이 획득되지 않은 경우로 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급여 적용 1년을 넘어선 현재 킴리아는 빅5로 불리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처방되고 있다.또한 여의도성모병원의 경우도 가톨릭중앙의료원 내 서울성모병원이 GMP 시설을 완료함에 따라 관련 사항을 참고해 투여 허가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마찬가지로 고대안암병원도 병원 내 GMP 시설 완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상반기 내 킴리아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돌연 하반기로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6-02 11:58:16제약·바이오

한독, 간내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 국내 허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독은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내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페미가티닙)의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페마자이레는 1회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성인에서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 2(fibroblast growth factor receptor, FGFR2)의 융합 또는 재배열이 존재하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 환자군 대상으로 허가를 받은 치료제로는 페마자이레가 국내 최초이다.한독은 2022년 3월 글로벌 바이오파마슈티컬 회사인 인사이트와 페마자이레의 국내 허가 등록과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페마자이레는 2021년 11월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담관암은 그동안 1차 요법 실패 시 표준화된 2차 요법이 없어 다양한 치료제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었다. 담관암 치료의 최선책은 수술이지만 일반적으로 진단 시점에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0–30% 정도에 불과하다. 담관암은 수술 후에도 재발률이 60~70%로 높으며 5년 생존율이 2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페마자이레가 적응증을 받은 FGFR2 유전자의 융합 또는 재배열은 간내 담관암 환자의 약 10-16%에서 발생한다.이번 페마자이레 허가는 FIGHT-202 임상 2상을 근거로 하고 있다. 오픈라벨 단일군(open-label, single-arm)으로 진행된 FIGHT-202 임상 2상에는 FGFR2 유전자의 융합 또는 재배열이 존재하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으로 1회 이상 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 107명(평균 56세)이 참여했다. 그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primary efficacy end point)인 페마자이레의 객관적 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은 35.5%였으며 2차 평가 변수인 반응지속기간(DOR, Duration Of Response)의 중앙값은 7.5개월로 나타났다. 또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의 중앙값은 6.9개월, 전체 생존 기간(OS, Overall Survival)의 중앙값은 21.1개월로 보고됐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고인산혈증이었으며 대부분 낮은 중증도(Grade 1이나 2)였고 관리 가능한(Manageable) 수준이었다.한독 김영진 회장은 "페마자이레는 새로운 치료 대안이 절실한 담관암 환자를 위한 표적항암제로 글로벌 임상을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미국, 유럽, 일본에서 한국보다 먼저 사용돼왔다"며 "FGFR을 표적으로 한 담관암 치료제 중 최초 출시되는 치료제인만큼, 환자들을 위해 하루빨리 보험급여가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독은 혁신적인 항암제를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항암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2년 11월 고위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빅시오스(재즈 파마슈티컬)의 허가를 받았다. 또한 인사이트와의 협력에 따라 페마자이레에 이어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2023-04-26 19:15:04제약·바이오

킴리아 건강보험 급여 적용 1년…투여 병원 지속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산 1호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받은 한국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가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은지 1년이 지나며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아직까지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에 국한돼 있기는 하지만 다른 병원들에서 속속 기반을 갖추면서 투여 병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주.31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킴리아는 소위 빅5로 불리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처방되고 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부터 킴리아를 재발성·불응성인 25세 이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초 5억원에 달했던 환자 부담금이 최대 598만원으로 크게 줄었다.급여 적용에 따라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등을 시작으로 지난해 하반기 서울아산병원까지 킴리아 투여를 위한 시설을 완비, 환자 투여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는 킴리아를 포함한 세포치료제를 처방하기 위해선 환자의 세포를 추출해 보관 및 처리할 수 있는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첨단재생바이오의약법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체세포 관리업 허가를 받아야 한다.이로 인해 급여가 적용된 지 1년이 지난 현재도 킴리아 투여가 가능한 곳이 빅5로 국한돼 있는 상황.하지만 최근 빅5를 제외한 다른 대학병원들도 킴리아 투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취재 결과, 고대안암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의 경우 시설 허가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고대안암병원의 경우 GMP 시설 자체가 정릉 고대의료원에 위치해 투여가 쉽지 않다는 의견도 존재했지만 급여 적용된 지 1년이 흐른 현재 병원 내 GMP 시설 완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든 것이다.아울러 여의도성모병원의 경우 가톨릭중앙의료원 내 서울성모병원이 GMP 시설을 완료함에 따라 관련 사항을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익명을 요구한 고대안암병원 A 교수는 "킴리아 투여를 위한 시설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노바티스 킴리아를 필두로  첨단바이오의약품이 임상현장에 적용되면서 대학병원 세포치료센터가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 전경이다.또한 3~4개 지방 대학병원들도 킴리아 환자 투여를 위한 GMP 시설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일부 지방 대학병원은 개별마다 GMP 시설을 갖추기 힘든 탓에 권역마다 여러 병원이 단합해 특정 GMP 대행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을 추진했지만 법적인 한계에 발목이 잡힌 바 있다.결국 빅5 병원들처럼 자체적인 GMP 시설 마련으로 계획을 전환, 현재 추진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빅5 병원에서만 킴리아 투여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고대안암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도 조만간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 허가와 함께 노바티스 자체 인증도 통과되리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지방 대학병원 3~4곳도 현재 자체적인 GMP 시설 구비를 추진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완료 단계를 예상하기는 이르지만 점차 킴리아를 투여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03-31 05:30:00제약·바이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치료 장내 미생물이 좌지우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혈액암 중 가장 흔한 림프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 결과에서 장내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혈액종양내과 김석진(교신저자), 윤상은(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단받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CJ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연구로 장내 미생물 분석을 했다.김석직, 윤상윤 교수팀은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혈액암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전향적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이 항암 치료 후 호중구 감소성 발열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에 영향을 주고, 치료 후 재발을 포함한 불량한 예후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번 연구는 최근 혈액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블러드(Blood, IF:25.476)'에 실렸다.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이란 우리 몸의 B 림프구에서 발생한 혈액암으로서 림프종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다.치료를 하지 않으면 공격적으로 진행해 위험하지만 B림프구를 겨냥하는 단클론항체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는 치료를 하면 약 75-80% 이상에서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치료에 불응하거나 반응을 보인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전체 환자의 40%로 적지 않다.게다가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호중구 감소증으로 인해 감염이나 패혈증이 발생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겨서 치료가 어려워지는 게 큰 문제다.연구팀은 현재의 문제점을 보완, 개선하고자 또 다른 치료법을 연구했다. 환자 189명을 모집해 이들의 대변을 채취하고, 이들 중 158명의 샘플의 유전자를 분석해 장내 미생물의 상태와 현황 등을 파악, 나이와 성별을 고려해 맞춘 건강한 일반인 대조군과 비교했다.유전자 전장 검사(WGS)를 통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상관관계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연구팀에 따르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의 경우 건강한 사람들과 달리 마이크로바이옴 장내 환경이 불균형을 이뤘다.건강한 일반인 대조군과 달리 마이크로바이옴의 분포에서 종의 다양성이 현저하게 낮았다. 대신에 유해균에 해당하는 엔테로박테리아와 수테렐라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병의 치료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열성 호중구 감소증 역시 엔테로박테리아와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열성 호중구 감소증이란 38.3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백혈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현저하게 낮은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기존 치료를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고, 하더라도 계획보다 낮은 농도로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탓에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연구팀이 추가로 환자 106명의 유전자를 전장 분석(WGS)한 뒤 엔테로박테리아가 확인된 추정치를 기준으로 환자를 양분했을 때, 낮은 환자들에서 무진행생존율이 11.9배 낮았다. 해당 마이크로바이옴이 많은 환자의 경우 그만큼 재발이나 병의 진행이 더 잦았다는 의미다.연구를 주관한 김석진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림프종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림프종 치료성적 항상을 위해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조절하는 추가 연구를 계획 중"이라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병과 싸우는 환자들과 가족에게 연구를 통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HR20C0025)와 한국연구재단 (2022R1F1A1064058), 대한혈액학회(ICKSH-2022-05)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2023-03-22 09:25:46학술

치열해지는 CAR-T 경쟁…브레얀지 림프종 적응증 확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BMS의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브레얀지(성분명 리소캅타진 마라류셀)가 성인 거대 B세포 림프종(이하 LBCL) 환자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CAR-T 치료제간 적응증 확장 경쟁이 치열해질 조짐이다.지난 4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예스카타가 CAR-T 치료제 중 최초로 세포 림프종(이하 LBCL) 초기 치료제로 승인 받으면서 이정표를 세웠던 상황에서 BMS가 약 3개월 만에 동일한 적응증을 추가했다.브레얀지 제품사진(BMS 홈페이지 발췌)BM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브레얀지가 성인 거대 B세포 림프종(이하 LBCL)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번에 추가된 브레얀지의 LBCL 적응증에는 상세불명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고도 B세포 림프종, 원발성 종격동 거대 B세포 림프종 및 3B급 소포성 림프종(FL3B) 등이 포함돼 있다.구체적인 사용대상은 1차 화학 면역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했을 때 불응성을 나타낸 환자들과 1차 화학 면역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후 12개월 이내에 종양이 재발한 환자들이다.이와 함께 1차 화학 면역요법제에 불응성을 나타냈거나, 1차 화학면역요법제를 사용한 후 종양이 재발했고, 병발질환 또는 연령으로 인해 조혈모세포 이식수술(HSCT)이 부적합한 환자들도 브레얀지의 새로운 적응증 사용대상에 포함된다.예스카타 허가 이전에 LBCL 환자의 표준요법은 면역화학요법으로 시작해 여러 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조혈모세포이식으로 끝났었다.브레얀지는 새로운 적응증 추가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치료하는 용도의 CAR- T 치료제들 가운데 가장 폭넓은 환자그룹을 대상으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적응증 추가는 Transfrom 3상을 토대로 이뤄졌다. 연구결과 브레얀지 투여그룹의 경우 평균 무증상 생존기간이 10.1개월에 달해 표준요법 대조그룹의 2.3개월을 4배 이상을 보였다.또 브레얀지 투여그룹에서 완전반응에 도달한 환자들의 비율을 보면 66%에 달해 절반에 못 미친 표준요법 대조그룹의 39%와 격차를 기록했다.예스카타의 경우 1회 주입 이후 질병 진행 또는 추가적인 암 치료 없이 2년 동안 생존한 환자 비율은 표준요법 이후 2년 동안 생존한 환자 비율보다 2.5배 높았다(각각 40.5%, 16.3%).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예스카타 치료군이 표준요법군보다 4배 더 길었다(각각 8.3개월, 2.0개월).무증상 생존기간의 경우 브레얀지가 더 효과를 보였지만 예스카타의 추적기관 중앙값이 2년이고 브레얀지가 6.2개월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차이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판단이다.BMS 미국 혈액질환 치료제 부문 이스터 방케 대표는 "임상적 유익성을 근거로 브레얀지의 적응증 추가가 승인된 것은 유망한 세포치료제를 공급하기 위해 BMS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서 진일보가 이루어졌음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예스카타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에서 12개월 미만 재발성 질환 또는 1차 불응성 질환에 대해 Category 1로 권고하도록 B세포 림프종 임상실무지침을 수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에스카타는 이러한 NCCN Category 1 권고를 받은 첫 CAR-T세포 치료제다.
2022-06-28 12:04:46제약·바이오

킴리아 급여기준 혼란 지적에 심평원 급여기준 안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4월부터 건강보험 등재된 한국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의 급여기준을 명확히 했다.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주이 과정에서 심평원은 의료계에서 문제를 제기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DLBCL)' 관련 치료를 위해 사용된 항암요법부터 치료차수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전 소포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치료는 '차수'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30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심평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요 급여기준 세부안을 일선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에 안내했다.현재 킴리아의 경우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DLBCL(3차 이상) ▲25세 이하의 소아 및 젊은 성인 환자에서 이식 후 재발 또는 2차 재발 및 이후의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의 치료(2차 또는 3차 이상)가 투여 대상이다.이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DLBCL 환자 킴리아 투여를 놓고 급여 적용 단계서부터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제기했었다.실제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엄기성 교수(혈액내과)는 "DLBCL의 경우 2번의 항암 치료를 실패한 환자가 급여기준 상 적용대상인데 2번의 항암 치료 시점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DLBCL이고 이후 두 번의 항암치료를 실패한 것이 급여기준 상 부합한다면 사실 의미가 없다. 취지에 맞는 것이 FL 시에 진행했던 항암 치료에 대한 인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FL에서 DLBCL로 전환 된 환자가 2번에 항암 치료를 더 해 만약 총 4번에 항암 치료를 받아야지 킴리아를 급여로 투여 받을 수 있다면 의미가 없다"며 "환자를 급여기준에 맞추기 위해 항암치료를 더 해야 한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다. 문구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즉 DLBCL 전환 이전 FL 치료 차수 인정 여부가 핵심으로 작용한 셈.이에 따라 심평원은 'FL에서 전환된 DLBCL의 경우 FL 치료차수까지 포함하는 지 여부'를 구체화했다. 심평원 측은 "DLBCL의 치료를 위해 사용된 항암요법부터 차수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투여대상 기준 시점을 두고서 심평원 측은 "약물 투입 전이 아닌 세포 채집단계에 급여기준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며 "DLBCL 투여대상에 '불응성'은 경우 충분한 주기의 항암화학요법 후 반응평가에서 완전반응(CR)이 획득되지 않는 경우"라고 밝혔다.
2022-05-30 12:02:45제약·바이오

한독, 인사이트 '페미가티닙‧타파시타맙' 국내 공급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독은 지난 돼일 인사이트(Incyte)와 타파시타맙(Tafasitamab)과 페미가티닙(Pemigatinib)의 국내 허가 승인 후 이를 출시하고 배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한독은 국내에서 두 치료제의 허가 등록 및 독점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와의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타파시타맙(Tafasitamab)은 미국과 유럽에서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이 불가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 치료를 위해 승인 받았다.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페미가티닙(Pemigatinib)은 미국, 유럽, 일본에서 'FGFR2 유전자의 융합 또는 재배열이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으로 진단된 성인 환자 중 이전에 적어도 한 번의 전신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해 승인 받았다.마찬가지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인 11월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한독 김영진 회장은 "인사이트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며 두 치료제가 승인을 받게 된다면 다른 치료 옵션이 없었던 국내 암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9 14:19:3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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